가맹본부 알아보기 - 창업변호사
안녕하세요? 창업변호사 김선진변호사입니다.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분들이라면 이제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에 대해서는 이미 숙지하고 계실 겁니다. 최근 정보공개서를 미등록한 가맹본부는 사업설명회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될 예정이기에 예비창업자가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등을 좀 더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그렇지만 정보공개서를 어떻게 심사숙고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가맹본부 확인하는 것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.
우선 정보공개서에는 최근 3년간의 가맹본부 임원의 경력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
법인인 경우에는 대표이사, 이사, 감사, 사외이사 등이 포함되고 그 외에 가맹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실제 임원의 역할을 하는 경우까지 포함됩니다.
가맹본부의 임원의 현황과 개인별 가맹사업과 관련된 경력을 파악함으로써 가맹본부의 과거의 경영 관련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. 그런데 만약 이 임원진들이 다른 가맹본부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면 경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맹본부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면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.
또한 때로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직원수와 가맹본부 방문시 확인했던 직원수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.
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임직원 수는 세무서에 신고하는 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서의 명단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실제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. 다만 실제 직원과 정보공개서의 직원이 눈에 띄게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.
형식적으로 가맹본부에 소속되어 일을 하는 직원으로 가맹상담 등을 하긴 하나, 정상적인 급여를 받는 직원이 아닌 가맹 개설 수당을 주 수입으로 하는 계약관계인 경우가 있습니다.
그렇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임직원 수를 확인함으로써 가맹본부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매출액 대비 인당의 생산성등을 살펴보게 되면 가맹본부의 생산성과 효율성들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직원수와 가맹점수를 비교해본다면 가맹본부가 효과적으로 가맹점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가능한지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. 만약 가맹점관리 사원 1인당 가맹점수가 지나치게 많게 된다면 가맹점에 대한 효과적인 영업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.
예비창업자가 계약을 하기전 정보공개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거듭 강조하여도 모자라지 않습니다. 물론 계약이행하기 직전하는 가맹계약서도 마찬가지입니다. 계약을 하기전엔 모든 상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.
